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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최은석號 신사업 키워드 ‘건강·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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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헬스케어 매각 후 신약개발 제외 바이오사업 매진
식품도 ‘건강’ 방점 찍으며 맞춤형 건기식 본격 확대 나서
화이트바이오·건강사업 별도 전담조직 CIC로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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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박혜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최근 성장 중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겨냥해 건강 관련 사업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018년 CJ헬스케어를 매각하며 신약 개발에서는 손을 뗐으나, 응용 분야의 바이오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미래 유망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달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건강사업 CIC(Company in Company)’로 확대 개편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 내에 속해 있던 건강기능식품 조직을 지난해 10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로 한 차례 승격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별도 조직으로 분리한 것이다.

CIC는 이름 그대로 ‘회사 안의 회사’처럼 분리된 별도 조직이다. 건강사업CIC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R&D), 생산담당 조직 등 관련 밸류체인을 모두 가진 독립사업부로 운영된다. CJ제일제당은 건강사업이 기존 식품 사업과 업의 본질이 다르다고 판단, 운영 방향을 차별화 하기 위해 건강사업CIC의 조직명에서 ‘식품’이라는 단어를 제외했다.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관련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식물성 유산균 ‘바이오 유산균’과 흑삼 제품 ‘한뿌리’,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리턴업’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추후에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 EDGC(이원다이에그노믹스)와 손을 잡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12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 HEM과 개인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 연구에 나섰다. 올 초에는 맞춤 영양제 제안 플랫폼을 보유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위드와도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이 건강기능식품을 미래 유망 사업으로 낙점한 것은 이 시장 규모가 최근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4조4000억원에서 2019년 4조6000억원, 2020년 4조9000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화이트바이오 사업도 크게 확대하고 있다. 2018년 CJ헬스케어를 매각하며 신약 개발 사업 영역인 레드바이오 사업을 접었으나 대신 식품·사료사업 기반 응용기술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에 매진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를 만드는 그린바이오 영역에서는 이미 선두기업 중 하나다. 199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남미, 미국, 동남아 등에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라이신 등 주요품목이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3조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에 이어 지난해부터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화이트바이오 사업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로 화이트바이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 연간 5천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건강사업CIC 조직 구성에 앞서 지난 3월 화이트바이오CIC를 만들고 처음으로 CIC라는 조직을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올해 신설한 화이트바이오CIC와 건강사업CIC를 추후 분사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유망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별도 사업조직을 만든 것”이라며 “분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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