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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에 발목 잡힌 NS쇼핑, 2Q 영업익 310.5%↓

자회사에 발목 잡힌 NS쇼핑, 2Q 영업익 310.5%↓

등록 2021.08.12 17:51

김민지

  기자

별도 기준 매출액 1.9%·영업익 8.2% 늘어 자회사 하림산업 360억 적자에 수익성 악화

자회사에 발목 잡힌 NS쇼핑, 2Q 영업익 310.5%↓ 기사의 사진

NS쇼핑이 자회사 하림산업의 실적 부진에 또 발목이 잡혔다.

NS쇼핑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0.5% 감소했다고 12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적자를 낸 주원인은 자회사 하림산업의 부진 때문이다. 하림산업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360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 규모도 275억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식품관련 자회사 엔바이콘, 글라이드 또한 각각 10억원,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NS쇼핑 관계자는 ”자회사의 영업이 초기 단계로 수익대비 지출이 컸고 양재물류단지 재산세 등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기준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NS홈쇼핑은 비교적 선방했다. NS쇼핑 개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361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2% 증가한 수치다.

취급액도 3973억원을 실현하면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가정에서의 조리가 늘며 주방용품의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렌탈과 실내운동기구 등 관련 상품의 판매도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바일 취급액이 1205억원으로 27.8% 성장해 TV홈쇼핑 취급액 2176억원의 절반 이상까지 올라섰다. NS홈쇼핑은 송출수수료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TV 대신 모바일향 취급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NS쇼핑 관계자는 “개별 실적으로는 취급액과 매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현재 식품사업의 생산과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물류단지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만큼 이에 따라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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