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자 수 많은 상위 20곳 중 14곳이 ‘빅 브랜드’ 아파트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 청약·아파트매매 건수로 입증

포레나 수원원천 석경투시도. 사진 =한화건설

올해 분양시장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빅 브랜드’ 아파트 위주로 청약자들이 몰리고 매매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이달 27일까지 분양된 사업지 중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상위 20개 단지들을 살펴보니, 이중 14곳(70%)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등 소위 ‘대형건설사’로 여겨지는 건설사들의 분양지였다.

해당기간 빅 브랜드 아파트 중 청약자 수가 많았던 곳은 ▲세종자이 더 시티(22만843명)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4만7925명) ▲위례자이 더 시티(4만5700명) ▲래미안 원베일리(3만6116명) 등 순이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에서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은 돋보였다. 국토부 실거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1151건을 기록한 ▲한화건설의 ‘포레나 포항’이었으며 ▲대우건설의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2차’가 71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즉 청약자 수와 아파트매매거래량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수요자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수치로 나타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프리미엄’은 시장에서 아파트 품질, 가격상승률 등의 ‘보증수표’로 대변돼 투자수요와 실수요 모두를 충족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더해 일반적으로 청약자가 많이 몰린 곳들은 향후 가능성도 기대해볼만해, 최근 청약을 앞두고 있는 빅 브랜드 단지들에도 주목할만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도 공급을 앞두고 있는 빅 브랜드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빠른 곳으로는 한화건설의 ‘포레나 수원원천’과 포스코건설의 ‘더샵 광양베이센트’가 오는 31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포레나 수원원천은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15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66㎡ 20가구 ▲68㎡ 97가구 ▲84㎡ 40가구다.

단지는 광교와 영통의 더블 생활권에 자리함은 물론 ‘포레나’만의 핵심 프리미엄들이 더해져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도청 신청사(9월 준공 예정) 등 다양한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롯데아울렛 광교점, 원천호수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또 홈플러스 원천점, 롯데마트 영통점 등 대형 마트와, 아주대학교 병원, 수원체육문화센터 등 생활 인프라들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와 걸어서 출퇴근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또한 앞으로 축구장 약 70배 크기(5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영흥공원도 자리해 있다. 영흥공원에는 대규모 수목원과 생태숲, 1.5km에 달하는 순환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이 갖춰지게 된다.

분양일정은 8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해당지역, 9월 1일 기타지역,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8일에 진행하며, 정당 계약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주말 제외 3일간 진행된다.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 = HDC현산

이어 포스코건설은 전남 광양에서 ‘더샵 광양베이센트’ 청약을 31일 진행한다. 단지는 세대 타입별로 4베이 판상형 구조와 4베이 3면 개방형 구조 등이 적용됐으며,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옵션으로 다양한 특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의 스마트시스템인 ‘아이큐텍(AiQ TECH)’도 적용됐다.

청약 일정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해당지역 1순위, 9월 1일 기타지역 1순위, 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9일, 계약은 24~30일로 각각 예정됐다.

이외 9월 모델하우스 오픈 일정도 예정돼있다. 경기 포천에서는 대우건설이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를, 대구 중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동인’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경북 포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포항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