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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료’ 무안연꽃축제, 일주일 째 관심·흥행 이어가

‘성료’ 무안연꽃축제, 일주일 째 관심·흥행 이어가

등록 2021.09.01 13:48

노상래

  기자

온라인 축제의 깨알 매력...“주민이 중심된 콘텐츠가 가장 경쟁력 있어”"내년엔 온·오프라인 활용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을 터”

‘무안에서 온 연꽃편지’ 현경면 장옥임 어르신편‘무안에서 온 연꽃편지’ 현경면 장옥임 어르신편

제24회 무안연꽃축제가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무안연꽃축제 3개 분야 20여 종의 프로그램이 무안연꽃TV 유튜브와 축제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송출됐다.

무안연꽃TV 유튜브는 현재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 기준으로 32만 회에 달하던 조회 수가 일주일이 지난 30일 현재 36만회로, 4만회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축제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온라인 축제는 실시간 송출되거나 사전 제작 후 업로드 된 콘텐츠가 유튜브에 남아있어 시공간 제한 없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고, 또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지역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처럼 유튜브 조회수를 늘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주민 참여형 콘텐츠인 ‘무안에서 온(on) 연꽃편지’와 ‘연꽃가요제’에 대한 평가를 각 영상‘조회수’와‘좋아요’를 심사기준으로 삼아 진행되면서 주민이 축제 참여자이자 적극적인 홍보자로 나선 탓으로 보인다.

이처럼 참가자 본인 외에도 가족과 지인, 읍․면민과 향우 등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군은 지난달 30일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연꽃가요제’는 온라인 심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운남면 김상호 씨가 대상을 받았다. 무안읍 문정수 씨는 금상을, 일로읍 정범수씨는 은상을 받았다.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 참여한 김순철 씨 가족은 태극기를 흔들며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감동을 주어 인기상을 받았다.

‘무안에서 온 연꽃편지’는 읍면별 합산점수에 따라 삼향읍이 대상을,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현경면 장옥임 어르신편이 금상, 망운면이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참여했던 틴틴데이, 청년층이 좋아하는 유튜버 랜선여행, 가족단위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던 연꽃쿠킹클래스와 백련등만들기, 중장년층의 공감을 이끌어낸 다양한 공연 등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모든 연령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 형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4회에 걸쳐 진행된 라이브커머스는 햇고구마, 양파잼, 잡곡세트 등 무안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군은 축제기간에 맞춰 우체국 쇼핑몰에 ‘무안군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추석명절까지 할인 판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 농특산품 판촉과 이벤트를 통해 연꽃축제를 농가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었다.

한편 무안군은 유명인이 출연하는 콘텐츠보다 주민이 중심인 콘텐츠가 가장 경쟁력 있다는 경험치를 살려 내년 연꽃축제는 온오프라인을 잘 활용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축제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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