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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억대 연봉자 3000명 육박 사상 최다···부채 비율 122% ‘방만경영’ 지적

한전, 억대 연봉자 3000명 육박 사상 최다···부채 비율 122% ‘방만경영’ 지적

등록 2021.09.26 11:04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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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억대 연봉자 3000명 육박 사상 최다···부채 비율 122% ‘방만경영’ 지적 기사의 사진

지난해 한국전력의 억대 연봉자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60조원에 가까운 부채를 지고 8년 만에 전기요금까지 인상한 상황에서 방만 경영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핸 한전 억대 연봉자는 2972명으로 전년의 2395명 대비 577명 늘어난 동시에 역대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기준 한전 전체 직원은 2만3389명인 것을 고려할 때 직원 8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을 받은 셈이다.

지난해 한전은 1조95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부채가 59조7721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채 비율은 112.1%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부채는 62조95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122.5%다.


이주환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고 공언했으나 사기극에 불과했다"며 "공기업 부채는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공공기관들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10∼12월) 연료비 조정 단가를 전 분기보다 3.0원 오른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 전기요금은 4인 가족의 한 달 평균 전기 사용량(350kWh)을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매달 최대 1050원씩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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