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은 판매대금을 정산하는데 납품완료 시점부터 50일 이내 기간이 걸린다”며 “대금 들어왔을 때 바로 주면 납품하는 사람도 좋은 것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강 대표는 “일반 오픈마켓은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 받기 때문에 돈이 입금되는데 우리는 물건을 직접 사서 재고 부담을 안고 반품, 고객서비스(CS)까지 일련의 과정을 책임지는 구조다 보니 시간이 더 소요되는 측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민 대표는 “식품은 공산품과 달리 유통기한이 있어 오래 보관할 수도 없고 반품도 쉽지 않다”면서 “정산주기도 식품 같은 경우 빨리 지급해도 될 것을 다른 공산품처럼 지급하면 쿠팡이 돈놀이를 한다고 오해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다. 말씀한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 이용자들이 선불로 충전해놓고 쓰는 금액이 750억원 있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쿠팡이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선불충전은) 업계에서 다른 여러 가지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면밀히 다시 돌아보고 취지에 우려가 없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쿠팡이 한국 기업이냐”는 질문에 강 대표는 “한국법에 따라 설립됐고 한국에서 많은 고용과 납세를 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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