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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분할법인 ‘비전넥스트’ 대표에 LG 출신 우정호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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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총서 시스템반도체 사업분할 가결 예정
칩 알고리즘 설계·미세공정 높은 기술진입 장벽
신형칩 개발, CCTV성능과 직결···독자경쟁력 확보
초대 수장 유력, 퀄컴·LG전자 등 거친 SoC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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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그룹 영상보안 솔루션 기업 한화테크윈이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분할 안건을 다룬다. 한화테크윈은 이날 분할법인 초대 대표이사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영입한 LG전자 출신의 우정호 상무를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다.

25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지난 9월30일 ‘비전넥스트 주식회사’의 상호가등기를 마쳤다. 같은달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시스템반도체 개발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한지 열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등기부등본에 명시된 사업목적은 ▲반도체집적회로의 설계, 제조, 판매 및 자문업 ▲반도체의 제조, 설계용역 및 개발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도다.

한화테크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0% 자회사인 만큼, 이번 주총에서 특별결의 안건인 회사분할이 부결될 가능성은 없다. 비전넥스트는 한화테크윈의 100% 자회사가 된다.

한화테크윈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비전넥스트 초대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7월 한화테크윈 소속이 된 우정호 상무를 유력한 후보로 거론한다. 우 상무가 현재 한화테크윈에서 시스템온칩(SoC) 개발실 팀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애초 우 상무 영입 목적에 비전넥스트가 있었다는 추론이다.

SoC는 CC(폐쇄회로)TV 핵심부품으로, 데이터의 해석과 연산, 처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SoC 자체 개발한 기업은 한화테크윈(와이즈넷7)과 스웨덴 엑시스 두 곳 뿐이다. 한화테크윈은 SoC사업을 성장 구심점으로 꼽고 있다. 세심한 칩 알고리즘 설계와 공정을 필요로 하는 SoC는 기술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하지만 신형 칩셋 개발은 카메라 전체 성능 개선으로 이어진다.

1980년생인 우 상무는 대구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세계적인 시스템반도체 기업 퀄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LG전자로 적을 옮긴 그는 모바일 AP SoC 엔지니어와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미래기술 연구실장을 거쳐 카메라 시스템 전반을 조율하는 MC 카메라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우 상무는 지난해 11월 LG전자 최연소 임원으로 상무에 오르며 업계 안팎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LG전자가 지난 4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만큼, 우 상무의 입지에도 변화가 불가피했다.

우 상무의 한화테크윈 합류는 타 사업부나 타 계열사로의 이동이 예고된 우 상무와 SoC사업 경쟁력 강화를 꿰하는 한화테크윈 양측 모두에 윈윈이 되는 결정인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 상무는 SoC와 프로세서에 특화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며 “CCTV산업이 단순 영상 저장을 넘어 지능형 솔루션으로 확대되는 만큼, 더욱 정교하고 보안성이 높은 SoC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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