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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SKY 출신 CEO 확 줄었다

대기업 SKY 출신 CEO 확 줄었다

등록 2021.11.17 11:00

김정훈

  기자

10년 전 41%→올해 28.4% 낮아져1963~64년생 CEO 다수 활약

대기업 SKY 출신 CEO 확 줄었다 기사의 사진

국내 대기업 SKY(서울·고려·연세대)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율이 지난해보다 더 하락해 28%대까지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1년 41%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SKY대학 출신 CEO는 10년 사이 10%포인트 넘게 줄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1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 결과에서 SKY대학 출신 CEO 비중이 올해는 28.4%로 지난해(29.3%)보다 더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상장사 매출액 기준이며 CEO는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학부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등은 정기보고서 기준이다.

올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현황 조사 대상자는 1439명으로 서울대 출신이 203명(14.1%)으로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려대(110명, 7.6%), 연세대(96명, 6.7%) 순이다.

SKY대학 다음으로는 ▲한양대(77명) ▲성균관대(47명) ▲부산대(37명) ▲중앙대(35명) ▲서강대(33명) ▲한국외국어대(31명) ▲경북대(26명) ▲경희대(25명) ▲영남대(23명) ▲건국대(20명) 순으로 CEO를 많이 배출했다.

유니코써치는 그동안 서울대 출신 CEO가 고려대와 연세대를 나온 경영자를 합친 숫자보다 많았으나 올해는 역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15.2%였던 서울대 출신 CEO 비중은 올해 14.1%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조사 대상 200명이 넘는 서울대 출신 경영자 중에서는 1964년생이 22명으로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한승환 사장(정치학), KT 구현모 사장(산업공학), CJ ENM 강호성 대표이사(법학), 한진 류경표 대표이사(경영학), 롯데정밀화학 정경문 대표이사(화학),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경제학), 하림 박길연 대표이사(축산학) 등이 대표적이다.

고려대 출신 중에서는 1963년생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회장,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CJ씨푸드 이인덕 대표이사, 유진증권 유창수 부회장 등이 해당됐다.

연세대 출신은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1964년생 CEO가 10명으로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 대우건설 정항기 대표이사,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 진에어 최정호 대표이사, LX인터내셔널 윤춘성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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