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20% 인수로 최대주주···의료 빅데이터 강화 전망
23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의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액은 150억원이다.
휴먼스케이프는 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레어노트의 개발사다. 레어노트를 통해 환자들은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하고, 해당 희망하는 기업 등에게 보상을 받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 인수 소식과 함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휴먼스케이프의 가격은 이날 개당 830원대까지 올랐다. 전일 종가인 약 660원 대비 25% 상승한 수치다.
휴먼스케이프는 지금까지 약 22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주요 주주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GC(녹십자홀딩스), KB증권, 나우IB, 케어랩스 등이 참여했다.
한편 업계에선 카카오가 휴먼스케이프 인수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서울아산병원과 현대중공업지주와 합작법인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세우는 등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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