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스크’는 방문자가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직원으로부터 일반창구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는 창구를 뜻한다. 소비자는 ‘디지털데스크’에 앉아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직원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해 준다.
처리 가능한 업무는 예적금 신규, 각종 신고, 대출상담 등이다. 직원이 소비자의 얼굴과 스캔된 신분증을 대조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한 뒤 안전한 거래를 돕는다. 사전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했다면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부터 통장, OTP, 보안카드 등 실물 증서 발급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무·부동산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도 추가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지점 공백 지역과 방문자가 많은 지점 위주로 10곳에 ‘디지털데스크’를 설치했다. 이용 빈도와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설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기존 ATM이나 스마트키오스크와 달리 화상기기를 통해 대화하면서 상담직원이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게 특징”이라며 “디지털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