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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예탁원 사장 “블록체인 기반 新성장동력 확보할 것”

[신년사]이명호 예탁원 사장 “블록체인 기반 新성장동력 확보할 것”

등록 2022.01.02 13:44

박경보

  기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 디지털 금융혁신 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옵티머스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시장과 함께 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가는 핀테크 회사들은 이미 증권형 토큰을 실제 발행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증권형 토큰은 중앙집중형 단일장부만을 운영하던 전자등록기관의 업무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현실적인 위협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증권형 토큰 전용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분산 장부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조직체계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또 이 사장은 “금융시장의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 전자등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국내 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시스템 구축, 개인투자용 국채의 전자등록 수용, 전사적인 증권정보 관리체계(세이브로) 정비, 유동화증권 정보공개 확대 등을 통해 전자등록서비스의 깊이와 폭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증권결제 및 증권파이낸싱 업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선진화하겠다”며 “대체거래소(ATS) 출범 대응, 증권대차중개 리스크 상시모니터링체계 구축,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방식 개선 등을 통해 증권결제와 증권파이낸싱 업무의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시장 활성화와 안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 자산운용시장 인프라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 구축, 펀드의 외화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 구축, 퇴직연금플랫폼 및 ISA-Net의 서비스 기능 확충, 벤처넷 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외협력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형 혁신창업 성장지원과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혁신창업과 기업지원을 위해 케이 캠프(K-Camp) 실시지역 확대 및 전용 웹페이지 개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업무 개선, 기관투자자 대상 의결권 지원서비스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홍콩사무소 기능 확대 검토, 외화증권 관련 법·제도 개선, 24차 ACG 총회의 성공적 개최 등에 집중하겠다는 게 이 사장의 복안이다.

끝으로 이 사장은 “ESG경영을 도입해 지속가능기업으로의 발판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2022년을 ESG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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