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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서 경험쌓는 SK 3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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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삼남매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분야서 근무
차녀 최민정, CES 행사 참석해 눈길
성환·영근·인근, 계열사 빠른 지분 확보
최태원 “자녀에게 승계 강요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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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SK그룹 3세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향후 승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그룹 총수를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자녀 3명은 모두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 중이다.

장녀인 최윤정씨는 SK바이오팜, 차녀인 최민정씨는 SK하이닉스, 장남 최인근씨는 SK E&S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세 곳 모두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이자 핵심인 반도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속한다.

차녀인 최민정씨는 이달 초 열린 ‘CES 2022’ 행사장에 예고없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SK하이닉스-GFT벤처스 이노베이션 나이트’ 행사에 참석한 최민정 팀장(PL)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이를 넘어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정씨는 1991년생으로 베이징대학을 졸업한 뒤 2014년 9월 해군사관후보생에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2017년 11월 전역 후 2018년 6월부터 중국 투자 전문회사인 흥이투자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으며 2019년 8월 SK하이닉스에 입사해 현재 미래전략담당 산하 부서에서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녀인 최윤정씨는 1989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에 입사해 근무하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윤정씨는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만큼 유학를 마친 이후 SK바이오팜으로의 복귀가 예상된다. 휴직 중임에도 2020년 7월 SK바이오팜 상장식에도 직원대표로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장남 최인근씨는 SK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을 실행하는 핵심 계열사인 SK E&S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인근씨는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십을 거쳐 2020년 9월 수시채용 전형을 통해 SK E&S에 입사했다.

최태원 회장의 자녀 외에 오너가 3세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최태원 회장의 자녀들은 아직 지분 참여가 없는 반면, 일부 오너 3세들은 일찌감치 계열사 지분 확보에 나선 상태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아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은 3세 중 맏형으로 가장 먼저 임원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 지주회사 SK 지분 0.58%, SK네트웍스 지분 1.89%를 보유 중이며 근무 중인 SK네트웍스 지분은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장남 최영근씨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장남 최민근씨도 SK 계열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영근씨는 2017년 SK디앤디에 입사했으나 2019년 퇴사 후 SK 지분 0.19%, SK디스커버리 지분 4.21%를 보유하고 있다.

영근씨는 지난해 SK디스커버리 주식 15만100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42%에서 4.21%로 늘리기도 했다. 민근씨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지분 30만4000주를 매수하며 처음으로 SK디스커버리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최 회장이 만 61세로 아직 승계를 얘기하기엔 시기상조지만 SK그룹이 친족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3세들의 행보와 성과는 향후 승계구도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공개된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후계자에 아들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아들은 아직 어리고 본인만의 삶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후계자로 전문경영인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며 “(자녀에게) 승계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제 자녀도 노력해서 기회를 얻어야 한다. 이사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최종현 회장이 1998년 타계했을 당시 친족들 가족모임을 통해 차기 총수가 결정된 만큼 승계구도 역시 열려있다고 해석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아직 SK 승계 문제를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자녀 중 합당한 경영능력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3세들이 여럿 있는 만큼 친족으로 충분히 범위를 확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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