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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핀테크 성장에 힘 싣는 미래에셋···印 스타트업 추가 투자

亞 핀테크 성장에 힘 싣는 미래에셋···印 스타트업 추가 투자

등록 2022.01.25 10:19

정백현

  기자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에 총액 2200만달러 투자키로아시아 인터넷은행·소셜미디어 등에 투자 행보 강화“성장성 보이면 무조건 투자한다” 박현주 의중 반영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확장에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이 이번에는 인도에 본사를 둔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가로 단행한다. 성장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사업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다.

2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동남아시아 벤처투자회사인 비넥스트 등과 함께 투자조합을 꾸려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인 레이즈 파이낸셜 서비스에 최대 2200만달러(한화 약 26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벤처투자조합 측과 투자 대상 기업 간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각 투자사들이 부담하는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2월에도 레이즈 파이낸셜 서비스의 초기 투자에 나선 바 있다.

레이즈 파이낸셜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투자 플랫폼 ‘단(Dahn)’을 출시했고 10만여명의 투자자들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되는 금액은 이들 플랫폼의 운영 능력 강화와 신규 제품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1년 미만의 짧은 기간에 125명 이상의 팀을 구성한 레이즈 파이낸셜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봤다”며 “경쟁이 치열한 현지 투자 플랫폼 시장에서 단기간에 1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인 만큼 회사의 성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2월 네이버와 공동 출자한 아시아 그로스 펀드를 통해 현지 핀테크 기업인 ‘크레디트 비’에 7500만달러를 투자했고 현지 소셜미디어와 음식 배달 플랫폼, 인터넷은행 등에도 연달아 투자한 바 있다.

미래에셋이 이처럼 아시아권 핀테크 생태계 확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부분이라면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한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미래에셋은 201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벤처 투자에 나서왔고 최근에는 아시아권 국가의 인터넷은행과 현지 온라인 투자 플랫폼 기업 등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특히 인도는 핀테크 사업의 성장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인 만큼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른 시점에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인도 일원에 대한 투자 보폭을 늘려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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