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27℃

  • 인천 24℃

  • 백령 17℃

  • 춘천 28℃

  • 강릉 15℃

  • 청주 28℃

  • 수원 27℃

  • 안동 27℃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8℃

  • 전주 27℃

  • 광주 27℃

  • 목포 24℃

  • 여수 22℃

  • 대구 26℃

  • 울산 19℃

  • 창원 24℃

  • 부산 21℃

  • 제주 21℃

전남도,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시대 활짝

전남도,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시대 활짝

등록 2022.01.31 11:06

노상래

  기자

목포~가거도 등 4개 항로...일반인도 반값에 이용하는 시범사업도 운영

전남도, 섬 주민 1천 원 여객선 시대 활짝 기사의 사진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1천 원 여객선 운임사업'이 섬 주민의 경제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 1천 원 여객선 운임사업은 도내 연안 1천320개 모든 여객선 운항 구간의 섬 주민이면 누구나 주소지에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시행 전 섬 주민은 거리가 짧은 구간의 경우 50%, 먼 구간은 5천 원에서 7천 원까지 운임을 부담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9월 1일부터는 육지 기준, 가장 멀리 떨어진 목포~가거도(만재도), 여수~거문도 등의 항로를 이용하는 섬 주민은 1천 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아,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운임의 불균형을 해소하게 됐다.

여수 등 7개 시군의 177개 섬 주민 4만 9천18명은 병·의원 왕래,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 부담이 줄었다. 이에 따라 섬 주민의 생계 안정과 생활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며, 이용객 증가에 따른 선사 수익 개선으로 서비스 질과 안전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2022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섬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일반인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 사업'도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구간은 목포~가거도, 여수·고흥~거문도, 완도~여서도 등 4개 항로이다. 주말, 공휴일과 성수기에는 지원하지 않고,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관계자는 "섬을 지키고 살아가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안여객선 야간 운항과 일반인 여객선 반값 운영 노선 확대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섬 관광 활성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전남의 섬을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