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지난 24일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넵스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특판가구는 아파트·빌라 등의 건설 단계에서 납품하는 가구로 대표적인 B2B상품이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석탄·목재 등 주요 원자재 업계를 조사하던 중 가구업계의 담합 혐의점이 포착돼 조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업계는 최근 원자재 값 폭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들어 2월과 3월 창호·마루 등 건자재와 침대·소파 등 가구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 1월 주방·욕실 시공 가구 전제품 가격을 3~5% 인상했다.
한샘·리바트 관계자는 "현재 공정위 조사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세종=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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