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일러시는 뉴스레터를 통해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건설 추진 현황과 사진을 공개했다.
테일러시는 "땅 고르기 작업이 거의 완료됐고 현재 내부도로 및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부터 공장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은 평택 3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중 테일러시에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는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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