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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빙그레 상생 저버렸다"···낙농가, 원유가 협상 촉구 집회 예고

"매일유업·빙그레 상생 저버렸다"···낙농가, 원유가 협상 촉구 집회 예고

등록 2022.08.03 14:10

수정 2022.08.03 16:0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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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낙농육우협회 제공사진=낙농육우협회 제공

낙농육우협회가 올해 원유가격 조정 협상위원회(낙농진흥회)에 나오지 않은 유업체 규탄 집회를 연다.

낙농육우협회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낙농진흥회에 나오지 않는 유업체를 규탄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유업체 규탄집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빙그레 도농공장에서 전국 낙농가들이 모두 동참해 개최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집회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두 차례 원유가격 협상 참여 여부를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본사에 공문을 통해 질의했다"면서 "남양유업만이 낙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여 상생을 위해 적극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밝혀 이번 집회에서는 남양유업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업체가 규정과 원칙을 무시하고 연동제 폐지 및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도입될 때까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사료값 폭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몰린 낙농가들의 분노가 원유가격 조정기일인 8월 1일을 기점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협회와 대화 단절을 선언한 정부와 제도개편 협의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올해 원유가격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유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경투쟁을 전개하는 등 협회는 앞으로 투 트랙(two track)으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유업계 관계자는 "유업체들은 협상위원회가 구성되면 협상에 참여할 의지가 있지만 아직 협상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업계 전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원유가격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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