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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허연수號···GS리테일, '동반성장 최우수' 타이틀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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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공정위 동반성장지수 2단계 하락
경쟁사 BGF리테일 보다 낮은 등급 '굴욕'
실적악화·온라인 전환 실패 등 연이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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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GS리테일(GS25)이 2021년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의 동반성장지수가 두 단계 하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1년 만에 최고등급인 '최우수'에서 3등급인 '양호'로 떨어진 데다가, 경쟁사인 BGF리테일이 받은 '우수'보다 낮은 등급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이에 더해 GS리테일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온라인 전환에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반위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GS리테일은 3등급인 '양호'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지난달 21일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 215개 사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참여한 7개 사에 대해서는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GS리테일은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 평가에서 편의점업계 최초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후 2017년도, 2018년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2020년 발표된 2019년도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유통업계 최초 기록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발표된 2020년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도 공정위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최우수'에서 '양호'로 2단계 하락의 쓴맛을 봤다. 1단계 하락 기업은 일곱 군데(대상·신원·오리온·이랜드리테일·호텔신라·하림·하이트진로), 2단계 하락기업은 GS리테일(GS25)이 유일하다.

GS리테일의 동반성장지수 등급 하락은 연이은 갑질 논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지난 8월, GS리테일이 자사 자체 상표(PB)제품을 만드는 김밥·도시락 업체에 성과장려금과 판매촉진비 등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243억6800만원이라는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했다.

GS리테일이 갑질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판촉비 대부분을 떠넘기고 방청객 등 판매 보조 인력으로 납품업체 직원을 동원한 갑질로 GS리테일 산하 홈쇼핑 부문(GS샵)이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위로부터 총 3번의 행정 제재 및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또 공정위는 지난 2020년 GS리테일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5800만원을 부과했다. GS리테일이 다수 납품업체를 상대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거래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GS리테일은 같은 해 7월에도 상품기획자의 갑질 논란으로도 구설에 휘말렸다.

GS리테일이 2단계 등급 하락을 받는 가운데 경쟁사인 BGF리테일은 GS리테일 보다 한 단계 높은 '우수'등급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GS25는 CU로부터 편의점 업계 1위 자리 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GS리테일은 본업인 편의점 사업에서 오랜 기간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두 회사의 점포 수는 CU가 1만5855개, GS25는 1만5500개로 CU가 앞서고 있지만, 매출 부문에서는 GS25가 앞섰다.

하지만 GS리테일이 신사업에 집중하는 사이 CU와의 매출 격차가 큰 폭으로 좁혀진 데다, 점포 수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GS25의 매출액이 CU보다 1100억원 이상 앞섰으나, 올해 2분기 양사의 매출 격차는 346억원으로 좁혀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GS25(1009억원)가 CU(1086억원)에게 뒤처졌다. 시장에선 빠르면 올 하반기 양사의 매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온라인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집중하던 디지털 부문 신사업도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1년 넘게 준비했던 통합 모바일 플랫폼 마켓포 사업을 접기로 했다. 전사 디지털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며 이커머스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이 지난해 7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자 전략 수정에 나선 것이다.

결국 GS리테일은 하나의 통합 몰을 만드는 대신 3개의 앱으로 분산하는 것으로 디지털 전략을 선회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새벽 배송 중단 및 할인쿠폰 축소 등을 통해 적자 최소화에 나서며 사실상 온라인 전환 실패를 인정했다.

조효정 기자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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