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토스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분기 실적도 흑자를 냈다.
토스증권의 올 3분기 매출은 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0%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서비스 매출은 전체의 30%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 1분기 37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130억원으로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1분기 6조2000억원, 2분기 10조6000억원, 3분기 13조5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선보인 '주식 모으기'는 적립식 투자처럼 국내외 주식을 매일, 매주, 매월 단위 원하는 금액만큼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 8개월만에 약 20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또 해외주식 서비스는 투자 종목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약 500여개 종목에서 현재 약 3600여개 미국주식과 ETF로 투자 종목을 넓혔다. 전 종목에 온주(1주) 및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은 남은 4분기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해외주식 브로커 및 환전 은행 이중화를 마무리하고 고객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올해 10월 말 현재 토스증권의 고객수는 450만명이며, 월활성유저(MAU)는 200만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증시 침체의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데는 토스증권의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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