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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서그룹 오너2세 김석수 감사, 5년 만에 회장으로 복귀

유통·바이오 식음료

동서그룹 오너2세 김석수 감사, 5년 만에 회장으로 복귀

등록 2023.03.17 18:31

김민지

  기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사진 = 동서 제공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사진 = 동서 제공

동서그룹 오너 2세인 김석수 전 감사가 5년 만에 회장으로 복귀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전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회장은 동서그룹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2008년 회장에 올랐다가 2018년 물러나 감사를 맡아왔다.

195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인 김 회장은 2002년 동서식품 기획 마케팅 부사장 등을 거쳐 2008년 처음으로 회장에 올랐다. 지난 15일엔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고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서식품 대표이사도 10년 만에 교체됐다. 동서식품은 16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고 밝혔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대표는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해 2008년 베버리지 마케팅 이사, 2020년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치며 동서식품에서만 40년 가까이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동서식품의 주력 브랜드인 맥심, 카누 등의 광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 동서식품은 안선민, 이동희, 이현주, 강성룡 상무 등을 승진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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