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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909억원···전년比 51.5% 증가

산업 자동차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909억원···전년比 51.5% 증가

등록 2023.05.12 16:45

박경보

  기자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호조한국공장은 2021년부터 적자···1분기에도 150억원 손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1040억원과 영업이익 19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 51.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심화 등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차량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증가했다. 유럽 등 지역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도 올라가며 글로벌 판매량이 상승,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과 전략 수립에 나서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OET)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21년 5%, 지난해 11%에 이어 올해는 약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1분기 역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전기 SUV 'C11' 차량과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 버즈', 토요타의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bZ4X' 등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5%p 증가한 43.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보면 한국(53.9%) 4.6%p, 유럽(31.9%) 4.0%p, 북미(54.2%) 6.6%p, 중국(56.3%) 7.2%p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반면,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수익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공장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올해 역시 당초 예상 수준과 비교했을 때 1분기에만 약 15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차질이 발생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2분기부터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을 2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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