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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화생명, 3년만에 배당 지급 '청신호'···해약환급준비금은 2조 추정

금융 보험

한화생명, 3년만에 배당 지급 '청신호'···해약환급준비금은 2조 추정

등록 2023.05.16 17:04

수정 2023.05.16 17:31

이수정

  기자

신계약 CSM 5718억원···지난해 말 대비 38%↑

한화생명은 1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배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진=한화생명 제공한화생명은 16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배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3년 만에 배당급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은 16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약환급금 차감으로 배당 가능 재원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배당할 이익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에는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새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충담금 적립으로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한화생명의 무배당 정책은 2017년 이후 처음이었다.

한화생명은 2017년 보통주 1주당 140원을 배당했다. 시가배당율은 2.0%, 총 배당액은 1052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듬해인 2018년 총 배당액은 751억4000만원, 2019년과 2020년에는 22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배당성향만 따져보면 2017년 20%, 2018년 20.9%, 2019년 19.7%, 2020년 11.4%로 계속 줄었다.

한화생명의 해약환급준비금은 현재 2조원으로 추정된다. IFRS17 도입 후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719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 대비 40%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신계약 CSM은 일반보장, 종신 등 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작년 동기 실적인 4135억 원 대비 38.2% 증가했다"며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신계약 CSM 성장에 힘입어 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순이익은 4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순이익을 IFRS17을 적용해 계산할 경우 전년비 11.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순익을 구 회계제도 기준으로 보면 전년 동기(508억원) 대비 731.69% 증가했다.

동 기간 매출은 7조4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618억원으로 11.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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