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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양시장 착한 분양가 주목

부동산 건설사

분양시장 착한 분양가 주목

등록 2023.06.25 17:54

김성배

  기자

부동산시장 경착륙 우려 서서히 줄어전체적인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에 시장 회복 시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

분양시장 착한 분양가 주목 기사의 사진

연초까지 부동산시장을 지배했던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활기를 되찾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수요 회복이 더딘 탓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새 아파트 선택에서 우선 조건은 분양가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1순위에 청약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대부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라는 평가가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량도 늘어나고 급락세를 이어가던 집값도 반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5월 2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4주차(5월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이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1년여 만이다.

이런 변화를 가져온 직접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는 기준금리의 동결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25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3.5%로 높인 뒤 2월과 4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 회복에는 상당시간이 걸린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 회복과 시장 정상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확인된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까지 분양된 아파트 65곳을 분석한 결과, 1, 2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곳은 30곳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아직까지는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치열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분양가가 떠올랐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5월까지 1순위 청약 마감 단지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였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난해 말 책정됐던 상한제 적용 금액을 그대로 적용한 결과 198.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올렸다.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대 1), 경기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45.3대 1),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8.3대 1) 등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이런 분위기는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원자재값, 인건비 등이 계속 오르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598만 52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2% 올랐다. 특히 지방의 경우 같은 기간 14.45%나 올랐다.

이런 가운데 HL 디앤아이한라㈜는 6월 중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산26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에 ▲76㎡(전용면적 기준)A타입 250세대 ▲76㎡ B타입 54세대 ▲84㎡ A타입 476세대 ▲84㎡ B타입 77세대 ▲122㎡ A타입 2세대 ▲122㎡ B타입 3세대 ▲134㎡ A타입 3세대 ▲134㎡ B타입 9세대 등 총 874세대 규모다.

우선 3.3㎡당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 상업시설과 예술의 전당, 종합운동장 등 문화시설 등이 있어 이용하기가 쉽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월명공원 안에 있다.

호반건설은 6월 중 인천에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한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은 7일부터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서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세대 규모이다. 이 단지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이 밖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4~114㎡, 총 787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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