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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세아베스틸, 한수원 표준형원전 사용후 핵연료 운반 용기 수주

산업 중공업·방산

세아베스틸, 한수원 표준형원전 사용후 핵연료 운반 용기 수주

등록 2023.07.18 09:32

전소연

  기자

350억원 규모 공급업체 선정 경쟁 입찰서 최종 선정한빛·한울원자력본부에 25년부터 차례로 납품 예정세바에스틸 "역량 높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것"

세아베스틸 관계자가 북미에 수출한 사용후 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내부에 방사능 차폐를 위해 격자모양의 바스켓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세아베스틸 제공세아베스틸 관계자가 북미에 수출한 사용후 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내부에 방사능 차폐를 위해 격자모양의 바스켓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세아베스틸 제공

㈜세아베스틸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한 350억원 규모의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용기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용기는 원자력 발전 후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처분 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하는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이 이번 수주를 통해 제작하게 될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용기는 고도의 방사능 차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와 한울원자력본부(경북 울진)에 2025년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입찰 과정에서 원자력 제품 조립 기술 및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 다수의 원자력 부품·제품 납품 실적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9년 군산에 원자력 전용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북미에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저장 겸용 용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후 핵연료 용기 제작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 및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원자력 시장에서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향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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