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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 '레드백', 독일 제치고 호주 간다···'2조원' 수출 결실

산업 중공업·방산

한화 '레드백', 독일 제치고 호주 간다···'2조원' 수출 결실

등록 2023.07.27 08:26

김다정

  기자

레드백. 사진=한화디펜스 제공레드백.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한화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을 제치고 호주 정부와 2조원 규모의 장갑차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됐다.

25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병 전투장갑차 '레드백' 129대, 약 24억 호주달러(약 2조641억원) 규모의 호주 랜드400 3단계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페트릭 콘로이 호주 군수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화디펜스 측에 전화를 걸어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이르면 2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이미 지난 2019년 9월 독일 라인멘탈디펜스의 '링스'와 IFV 사업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호주 정부가 결정을 미루면서 지금까지 지연됐다.

라인메탈의 입찰가가 더 낮았지만, 성능 면에서 한화의 레드백 장갑차가 라인메탈의 '링스' 장갑차보다 더 나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레드백은 호주 IFV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맞춰 새롭게 제안한 모델이다. '레드백'이라는 이름도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레드백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췄다.레드백 물량 상당수는 호주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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