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13℃

  • 인천 11℃

  • 백령 14℃

  • 춘천 9℃

  • 강릉 15℃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0℃

  • 창원 11℃

  • 부산 10℃

  • 제주 12℃

산업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상반기에만 3.7만대 팔렸다

산업 자동차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상반기에만 3.7만대 팔렸다

등록 2023.07.30 12:21

수정 2023.07.30 19:50

박경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정판 에디션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The new Mercedes-Maybach S 680 4MATIC Virgil Abloh Edition)'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한정판 에디션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The new Mercedes-Maybach S 680 4MATIC Virgil Abloh Edition)'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상반기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가 3만7000여대가 팔려나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1억원 이상의 수입차는 총 3만7329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만4055대) 대비 9.3% 늘었다.

전체 수입차 중 고가 수입차 판매 비중은 전년 상반기 대비 2.5%포인트 올라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13만689대)의 28.5%를 차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19년 10.1%, 2020년 15%, 2021년 22.8% 등으로 증가해 올해 30%에 육박했다. 4년 만에 비중이 거의 3배로 늘어난 셈이다.

반면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상반기 기준 2021년 14만7000여대에서 지난해 13만1000여대로 줄었고, 올해도 소폭 감소했다.

업계는 고가 수입차 시장에 대해 프리미엄 친환경차 라인업이 늘며 규모를 키웠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판매된 1억원 이상의 수입차 중 57%(2만1190대)는 친환경차였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1만7498대)보다 3700대 가까이 늘었고, 고가 수입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 증가했다.

소득 양극화 영향으로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란 해석도 있다.

올해 상반기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판매량은 2066대로, 지난해 상반기 1610대에서 28.3% 늘었다.

법인 명의의 고가 수입차 구매량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 법인차는 지난해 상반기(2만2928대)보다 4.7% 늘어난 2만4014대로 집계됐다.

한편, 법인차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한다. 기존에 등록된 차에는 소급 적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