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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설탕 16.9%↑·소금 17.3%↑···물가상승률 1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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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16.9%↑·소금 17.3%↑···물가상승률 1년 만에 최대

등록 2023.10.11 10:52

김선민

  기자

지난달 설탕과 소금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달 설탕과 소금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동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은 지난달 설탕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9%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20.7%)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다. 지난달 설탕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다. 이는 가공식품 부문의 물가 상승률(5.8%)과 비교하면 2.9배에 이른다.

설탕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이 때문에 가공식품 물가에 영향을 미쳐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달에는 소금 물가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20.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상승 폭은 지난 6월 6.5%에서 7월 7.2%, 8월 12.4%에 이어 지난달 더 커졌다.

폭우와 태풍 등으로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요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외식과 간장 등의 가공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내부에선 최근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설탕과 소금이 전체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먹거리 물가를 자극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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