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7주째 하락···휘발유 25.9원·경유 26.5원↓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L당 평균 1660.2원이었다. 전주 대비 25.9원 하락한 것이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22.3원 내린 1746.2원이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9원 하락한 1605.3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주유소는 GS칼텍스로 1667.9원, 알뜰주유소는 1637.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6.5원 내린 평균 1607.8원으로 집계됐다. 일일 기준으로는 지난 23일 1599.59원으로 떨어져 8월 16일(1595.5원)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1500원대로 돌아섰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비(非) 석유수출구기구(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결정 우려와 유럽 경제지표 개선 등 영향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난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