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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양종희 KB금융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 패더다임 전환"

금융 은행 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 패더다임 전환"

등록 2024.01.02 09:51

이수정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올해의 KB스타상을 수상한 직원들과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올해의 KB스타상을 수상한 직원들과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경영 키워드를 '상생과 공존'으로 공표했다. 부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서 취약계층이 확대함에 따른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행보다.

양 회장은 2일 열린 '2024년 KB금융 시무식'에서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뀌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 회장은 앞서 발표한 올해 경영 방향인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네 가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상생 경영을 위해 지주·은행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ESG를 금융 비즈니스 자체에 구현해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을 섬기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 판매 원칙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TFT'를 구성했으며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투자상품관리부'를 신설해 '공동의 상생전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양 회장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선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돼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 기능을 API형태로 모듈화 해 어떤 플랫폼에도 고객 맞춤형으로 탑재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비대면 채널 영업방식'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고객 일상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임베디드 금융'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의 성장도 도모한다. 양 회장은 "요즘 세상은 '호모 프롬프트'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사람과 AI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됐다"며 "직무변화에 대비해 끊임 없이 학습하고 변화하며 모두가 탐낼 만한 '전문성'과 '품격'을 가진 금융인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주친화 경영을 위해서는 'KB브랜드' 자체가 스탠다드이자 고유의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영억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사업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투자운용·WM·보험·글로벌' 4대 영역에서도 시장 신회롤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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