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인도 타밀나두주(州)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총 618억루피(약 9800억원)를 들여 현지에 수소자원센터(HRC)를 구축한다. 일부 투자금은 전기차(EV) 개발에도 활용한다. 이 회사는 타밀나두주에서 연 82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첸나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인도에 전기차 생산 설비와 공용 충전소를 확충하고자 3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미래차의 격전지로 부상한 인도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2022년 425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현지 정부는 탄소 감축 차원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산업 육성에 신경을 쏟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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