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달 16일 2024년 임금협상 1차 본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오는 3월 정상적으로 임금 인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3월 15일 이전에 협약 체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노사협의회는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책정했으나 공동교섭단은 이에 반발해 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쟁의권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후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전삼노는 작년 9월 임금 협상을 재개했다.
노조가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4.5%가 적절 임금인상률을 '6∼10%'라고 답했다. 이어 '5% 이하'가 22.7%, '11∼15%'가 8.8%였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 조직으로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 중 8% 수준인 1만891명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8월 1969년 창사 이래 처음 노조와 임금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에 걸쳐 임금 협상을 벌였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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