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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트코인, 50일 만에 4만달러 붕괴···"더 떨어질 것"

IT 블록체인

비트코인, 50일 만에 4만달러 붕괴···"더 떨어질 것"

등록 2024.01.23 08:59

정백현

  기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가치 방어 위해 대량 매도개미들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하락세 길어져시장 전문가 "3만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만에 4만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기보유 비트코인을 대거 쏟아냈고 개인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선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8시 45분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4.57% 내린 5476만4000원,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72% 내린 3만95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50일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후인 지난 12일 장중 한때 4만9000달러까지 육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개인과 기관의 투자 차익 실현성 매도 물량 출회 여파에 4만3000달러선 아래까지 급락했다.

특히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기존에 보유해왔던 비트코인 물량을 대거 내놓은 것이 최근의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티커명 GBTC)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22억달러(한화 약 2조948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동안 비트코인 매입 신탁 상품을 판매하다 이번에 이를 현물 ETF로 전환했는데 최근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과거에 사들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물량을 대거 쏟아내는 중이다.

시장 안팎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계속 되고 있는 차익 실현성 대규모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이 매도세는 4월 말로 임박한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인 크립토 토니는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를 앞두고 3만8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GBTC發 매도세에 힘 빠진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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