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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금보험공사 "MG손보 공개 매각 확정된 바 전혀 없다"

금융 보험

예금보험공사 "MG손보 공개 매각 확정된 바 전혀 없다"

등록 2024.02.01 17:25

이수정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3차 공개 매각에 대해 "전혀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전일 MG손해보험 정리 관련 회계·법률자문 용역 공고를 내고 MG손보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전해졌으나, 예보는 기존 회계자문계약 등 "단순 만료에 따른 신규 계약 체결을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후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통상 예보는 금융위 업무 위탁을 받아 MG손보 등 부실금융기관의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 하지만 JC파트너스는 MG손보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자신들이 소유한 MG손보에 대한 매각 권리 역시 JC파트너스에 있음을 주장했다. JC파트너스는 당시 "MG손보 부채가 과대평가 됐다"며 부당한 부실금융기관 지정으로 투트렉(two-track)으로 매각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M&A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MG손보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 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결정했다. 이렇게 MG손해보험 매각 주도권은 금융위의 업무 위탁을 받은 예보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JC파트너스는 1심 재판부의 원고 패고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진행했다. 아울러 예보에서 진행 중인 MG손해보험의 입찰절차와 관련하여 법원에 '입찰절차속행금지가처분'을 신청하면서 MG손보 매각권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양측의 법적 다툼과 별개로 지난해 예보에서 시도한 두 차례 매각은 모두 무산됐다. 보험업계 전반의 M&A 시장이 침체된 데다 MG손보 인수 후 정상화 과정에서 쏟아야 하는 자금이 조 단위로 알려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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