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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형제 측에 선 한미약품 대주주 "OCI그룹과 통합 반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형제 측에 선 한미약품 대주주 "OCI그룹과 통합 반대"

등록 2024.03.22 21:44

수정 2024.03.23 11:11

유수인

  기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기업‧주주가치 심각히 훼손"

형제 측에 선 한미약품 대주주 "OCI그룹과 통합 반대" 기사의 사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를 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종훈 사장 편에 섰다. 신 회장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의 12.1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2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 회장은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OCI그룹과의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 임종윤·종훈 사장 등 한미약품 형제 측은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등 모녀 측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중앙일보 취재진과 만나 "한미약품은 대주주들의 상속세 부담 등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와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했다"며 "이로 인해 투자 활동이 지체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형제 측은 오는 28일 열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모녀(21.86%)와 형제(20.47%)의 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신 회장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창업주 일가를 제외한 대주주로는 신 회장(12.15%)과 국민연금(7.6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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