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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 구광모,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 투자 결단

산업 재계

LG 구광모,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 투자 결단

등록 2024.03.27 10:34

김현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보냈다. 사진=LG 제공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국내외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보냈다. 사진=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100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27일 ㈜LG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중장기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 투자 재원의 약 55%는 R&D에 쓰인다.

LG는 "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권봉석 LG 부회장(COO)은 "2024년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 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구광모 회장의 인사말을 대신했다.

구 회장은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해법은 대체 불가능한 LG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달려 있다는 믿음으로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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