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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위,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인구·기후·기술 성장 모멘텀 확보

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인구·기후·기술 성장 모멘텀 확보

등록 2024.04.02 14:29

이지숙

  기자

TF 운영 지원 위해 금융위에 '미래금융추진단 신설'김소영 부위원장 "저성장 우려 속 성장 모멘텀 확보"금융위, 하반기 공개 세미나 개최 및 관련 대책 발표

[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금융위원회, 금융위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가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거시·구조적 변화에 따른 대응과 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규율체계 마련 등 금융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미래대응금융 TF'는 금융위의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구성됐으며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을 총 망라한 조직이다. 금융위 외에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금융권 협회,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미래대응금융 TF' 내에는 각 분야별(인구·기후·기술) 세부 TF가 구성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에 '미래금융추진단'이 신설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기술의 도약 등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메가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는 '정해진 미래'이나 구체적인 영향과 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라고 밝히며 "앞으로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및 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부문별 TF를 살펴보면 '인구 TF'는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요인을 도출하고 인구변화가 우리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인구감소, 고령화의 변화 속에서도 실물과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 감소가 경제성장 등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등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 TF'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기업의 기후적응 능력 제고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이며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후기술에 대한 금융지원과 저탄소 공정전환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강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이행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

'기술 TF'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을 통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기술활용에 따른 금융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등 리스크 방지를 위한 규율체계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금융위는 각 분야별 논의사항 등을 종합해 공개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더욱 폭넓게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우려 속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회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기후변화, 기술변화에 대한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위해 해외 금융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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