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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中 알리·테무, '발암물질' 검출에···소비자 불안 급증

유통·바이오 채널

中 알리·테무, '발암물질' 검출에···소비자 불안 급증

등록 2024.04.10 10:14

수정 2024.04.10 17:39

김제영

  기자

알리·테무 "문제제품 즉각 삭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7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불임 유발 등 생식독성과 발암 가능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알리와 테무의 공격적인 현금성 마케팅으로 한국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발암 물질이 사용된 제품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 앱 사용자 수는 쿠팡(3천86만명), 알리익스프레스(887만명), 테무(829만명), 11번가(740만명) 순이다.

이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문제가 된 품목을 판매 목록에서 제외하도록 즉각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며, "유사 제품에 대한 폭넓은 조사를 실시해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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