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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파묘 흥행" CJ CGV, 1분기 영업익 45억원···흑자 전환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파묘 흥행" CJ CGV, 1분기 영업익 45억원···흑자 전환

등록 2024.05.10 16:39

윤서영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사진=강민석 기자

CJ CGV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소폭 증가한 392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매출은 1801억원, 영업손실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2억원 개선됐다.

1000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돼 적자 폭도 줄어들었다는 게 CGV의 설명이다.

중국은 1분기 매출이 758억원으로 전년보다 8.2%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67억원에서 11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성수기인 춘절에 개봉한 '열랄곤탕', '비치인생2', '제20조' 등 로컬 콘텐츠 흥행과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베트남의 1분기 매출은 664억원으로 1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12억원을 거뒀다. 로컬 콘텐츠 MAI(마이)와 파묘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전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인 라마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AGAK LAEN(아가그 라엔)', 'ANCIKA(안치카)' 등 로컬 콘텐츠와 파묘 등이 30%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고 영업이익은 3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하는 쾌거를 거뒀다.

영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튀르키예의 매출은 424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나타났다. 'Lohusa(로후사)', 'Rafadan Tayfa 4: Hayrimatör(라파단 타이파 4: 헤이리메이터)'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와 1분기 블록버스터 콘텐츠의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특별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CGV는 올해 2분기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수익 구조개선 효과도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CGV는 2분기 중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2분기에는 국내,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다양하게 개봉하는 만큼 ScreenX와 4DX 같은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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