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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C제일은행, 1Q 순익 408억원···ELS 여파에 전년比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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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Q 순익 408억원···ELS 여파에 전년比 68%↓

등록 2024.05.16 17:23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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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SC제일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265억 원)보다 857억원(67.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 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해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전년 동기(1714억원)보다 61억원(3.6%) 늘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5.6%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했다. 반면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비용은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철저한 관리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2306억원)보다 24억원(1.1%)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87억원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이 기저 효과로 나타났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149억원을 나타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9%로 전년 동기대비 0.32%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로 전년 동기대비 6.5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과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 동기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대비 39.29%포인트 하락한 204.9%를 기록했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말 기준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말(85조7008억원)보다 9171억원(1.1%) 증가한 86조6179억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10%로 지난해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5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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