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 서울 3℃

  • 인천 4℃

  • 백령 5℃

  • 춘천 3℃

  • 강릉 5℃

  • 청주 4℃

  • 수원 3℃

  • 안동 6℃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5℃

  • 전주 5℃

  • 광주 6℃

  • 목포 9℃

  • 여수 7℃

  • 대구 7℃

  • 울산 8℃

  • 창원 8℃

  • 부산 8℃

  • 제주 9℃

산업硏, 신흥위험국 경기부진···석유화학·철강업종 타격

산업硏, 신흥위험국 경기부진···석유화학·철강업종 타격

등록 2014.06.11 09:19

김은경

  기자

공유

최근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흥 위험국의 경기가 악화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석유화학, 철강업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11일 ‘신흥권 시장의 주요 위험요인과 한국 수출에 대한 영향 보고서’를 통해 11개 신흥 위험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p 하락할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3.2%p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경제 구조가 취약한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와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태국·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헝가리 등 11개국을 신흥 위험국으로 분류했다.

신흥 위험국의 GDP가 1%포인트 하락하면 이들 국가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제품 중 석유화학(-4.6%p), 철강(-4.5%p), 자동차(-2.7%p), 자동차부품(-2.5%p), 무선통신기기(-2.1%p), 일반기계(-2.0%p) 등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인한 신흥국의 자본유출, 중국 경기 부진의 장기화,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시장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에서 신흥 위험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수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