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임금의 민주, 개혁과 진보 정치를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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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임금은 전제군주시대 정치를 한 분이다. 그러나 민주정치 시대인 오늘날, 개혁과 변화와 진보를 외치는 오늘날 정치인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 정치를 하셨다. 진짜 새 누리를 만들고, 민주와 진보를 실천해서 어둠을 밝힌 임금이었다. 오늘날 우리나라 정당들 이름이 그분이 한 정치 모습에 모두 담겨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세종임금을 알려주려고 한다.
지난 대통령들 가운데 한 분은 한국식 민주정치, 중단 없는 개혁을 하겠다면서 세종임금을 본받으려고 한 이가 있고, 어떤 분은 미국 케네디 전 대통령, 또 한 분은 미국 링컨 전 대통령을 우러러본다고 말했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을 본받겠다고 한 분들보다 세종임금을 본받으려고 애쓴 분이 독재정치를 하고도 오늘날 많은 국민이 잊지 못하고 있다. 이제 세종임금 정치를 살펴보자.
첫째 세종임금은 민주정치를 했다. 그 때는 민주정치란 말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을 끔찍하게 사랑했고 백성들이 나라 주인이라고 보았다.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을까 밤잠을 안자고 생각하고 몸으로 챙겼다. 그 시대에 여론조사를 하고, 출산 휴가를 주었다. 왜구들이 때 없이 처 들어와서 먹을 것을 빼앗아가고 백성들을 괴롭히니 대마도를 정벌한 일이 가장 처음 한 일이다. 법으로 정치를 하려고 법을 다듬었으며 억울한 죄인 없게 하려고 애썼다. 죄인까지 걱정했다. 감옥이 허술해서 죄수들이 겨울에 춥다고 감옥을 수리하게 했다. 왕족이나 양반들 이익만 챙기지 않고 온 백성을 사랑했지만 힘없는 백성들을 더 챙겼다. 이 모두 민주정치였다.
오늘날 대통령에 나온 이들은 어떻게 국민과 나라를 더 좋게 하겠다는 정책보다 다른 정치인과 정당 헐뜯기, 제 패거리 이익만 챙긴다는 느낌이 든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그런 식이다. 전에 대통령을 한 이들은 영남 대통령이니, 호남 대통령이니 하는 말이 있었다. 이번 대통령이 되었을 때 '고소영'정치를 한다는 말이 있었다. 온 백성을 생각하는 민주정치를 안
하고 제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다. 제 동창, 제 고향, 제 종교인들만 좋게 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민주 정치를 하겠다는 이들은 세종임금을 바라만이라도 해보라.
둘째, 세종임금이 한 개혁과 진보정치를 보자. 개혁이란 무엇인가? 새롭게 발전하는 것이다. 진보란 무엇인가? 더 좋게 나아가는 것이다. 개혁과 진보도 더 잘사는 나라, 더 힘센 나라가 되고 백성들이 편안하게 사는 쪽으로 바꾸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 분은 그런 쪽으로 개혁하고 진보했다. 측우기를 만들고, 농사를 잘 짓게 할 책을 짓고 농기를 만들고, 외침을 막을 무기와 화약을 만들고, 압록강과 두만강까지 나라 땅을 넓히고, 측우기를 만들고 , 우리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한 것도 모두 개혁이 진보였다. 조선을 지배하던 중국과 중국 문화만 섬기고 아첨한 것이 아니다. 자주 경제, 자주 국장, 자주 문화를 창조했다. 가장 큰 개혁은 중국 한자로부터 벗어나려고 우리 글자, 한글(훈민정음)을 만든 것이다. 그것도 중국과 중국문화를 숭배하는 지배층 모르게 당신 스스로 만들었다. 이 보다 더 큰 개혁과 진보는 없다.
그런데 오늘날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어떤가? 입으로는 민주와 진보를 지껄이며 백성들은 무시하고 제 이익과 편안함이 먼저다. 미국의 무기 팔아주기 바쁘고, 과학과 실업 교육보다 남의 미국 말글 배우고 쓰는데 더 힘쓴다.
며칠 전에도 대통령이 나온 어떤 이가 영국의 어떤 이를 본받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다른 나라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 한아비들 가운데 정치를 잘한 분들을 본받아라. 세종임금을 바라보기만 해도 대통령을 마친 뒤에 못난 대통령이었다는 소리는 안 듣는다. 권력을 누리겠다고 눈이 벌건 이들에 휩쓸리지 말고 진짜 백성과 나라를 좋게 할 인재를 찾아 모시고 백성들의 뜻과 말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스스로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모두 세종임금을 생각하고 본받도록 하라.
/글=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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