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 서울 -5℃

  • 인천 -4℃

  • 백령 -1℃

  • 춘천 -5℃

  • 강릉 -2℃

  • 청주 -2℃

  • 수원 -5℃

  • 안동 -3℃

  • 울릉도 6℃

  • 독도 6℃

  • 대전 -1℃

  • 전주 -1℃

  • 광주 2℃

  • 목포 3℃

  • 여수 2℃

  • 대구 1℃

  • 울산 2℃

  • 창원 2℃

  • 부산 3℃

  • 제주 4℃

NYT “갤럭시기어, 아무도 사지 않고 사서도 안돼”

NYT “갤럭시기어, 아무도 사지 않고 사서도 안돼”

등록 2013.10.04 08:46

강길홍

  기자

공유

3일(현지시간) NYT는 갤럭시기어에 대해 “아무도 이 시계를 사지 않을 것이며 사서도 안 된다”고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NYT는“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 기능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특히 “1980년대에 나왔다면 많은 이들이 뒤로 자빠질 정도로 놀라며 신(神)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수많은 나무를 한 곳으로 몰아넣기만 한다고 통나무집이 될 수는 없다”며 “많은 기능을 몰아넣기만 해서 제품에 일관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NYT는 갤럭시기어가 사용자 편의성에서는 ‘대재앙’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우선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갤럭시기어를 접했을 때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영문판 매뉴얼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렸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미국에 내놓은 상당수 제품들의 매뉴얼이 현지 언어 사용 관행과는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접하는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결여됐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NYT는 갤럭시 기어가 고작 삼성 휴대전화나 삼성 태블릿PC와만 호환되도록 한 것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답지 못한 편협함이라고 지적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