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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추가 고소 “끝까지 가보겠어···합성사진까지 ‘경악’”

백지영 추가 고소 “끝까지 가보겠어···합성사진까지 ‘경악’”

등록 2013.10.04 09:59

수정 2013.10.04 10:0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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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추가 고소. 사진=SBS '힐링캠프'백지영 추가 고소. 사진=SBS '힐링캠프'


가수 백지영이 자신에게 악의적인 글을 올린 악플러들을 고소한 가운데, 추가적인 고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4일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1차 고소가 진행된 이후에도 온라인상에 비인간적인 악플이 이어졌다"며 "1차 고소 대상자 이외의 악플러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 대한 자료수집을 모두 끝냈으며, 1차 고소에 대한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좋지 않은 일로 이렇게 소식 전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사는 무분별하게 글로써 타인을 공격하는 인면수심의 악플러에게 엄격한 법적 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수 십명의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그 동안 악성 루머나 인터넷 악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래 시간 참아왔고 때로는 네티즌의 의견이기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연예인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결혼 후 유산을 겪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비방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산된 아이를 합성한 잔인한 사진들을 보며 마지막 방법인 고소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월 백지영 소속사 측이 (백지영의) 가정사를 두고 저주에 가까운 인터넷 게시글과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고소에 따른 소속사 관계자는 "보통의 악플과는 다른 차원의 악플을 올리는 이들을 보며 어떻게 사람이 그런 글을 올릴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 정도였다"며 "끝까지 한번 가보겠다. 절대 악플러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잠재적 범죄자가 다신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경대응 의지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지난 6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X 그 꼴 나지’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최근 IP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해, 경찰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악성 댓글 등을 올린 다른 네티즌들의 신원을 추가로 파악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백지영 추가 고소 소식에 네티즌들은 “백지영 추가 고소,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 위해선 최선의 선택입니다” “백지영 추가 고소하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좋지 않을듯” “백지영 추가 고소, 오죽했으면” “백지영 추가 고소, 악플은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지영은 정석원은 지난 6월 2일 결혼, 당시 임신 4개월째인 사실이 알려지며 축복을 배로 받았다. 하지만 같은달 27일 유산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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