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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훔치려 80미터 땅굴 판 일당 검거

기름 훔치려 80미터 땅굴 판 일당 검거

등록 2014.02.05 15:14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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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밑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기 위해 땅굴을 판 일당 3명이 4일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은 전북 순창군 풍산면의 한 축사 인근 도로 밑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기 위해 축사를 임대, 송유관까지 폭, 높이 1미터 규모로 80여 미터 길이의 굴을 뚫은 이 모(48)씨 등 3명을 절도 미수와 송유관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인터넷을 통해 기름을 훔치는 기술을 배운 뒤 모집한 공범들과 역할을 분담, 축사를 임대해 작년 10월경부터 12월 말까지 송유관까지 굴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이번 범죄를 위해 축사 임대료 2000만 원, 범행도구 구입 및 작업비용으로 2000만 원을 쓰는 등 총 4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굴착도구 등 범행 장비를 압수하고,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공범과 또 다른 범행 여부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송유관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굴착은 지금까지 송유관 도굴 중 최장거리이며, 송유관 도유시 인명피해는 물론 환경오염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 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경찰은 작년 12월 27일에도 여수시 율촌면의 한 폐가를 임대해 송유관 절도를 시도한 6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여수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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