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타워와 녹진광장을 잇는 320m구간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전남 진도군은 26일 오후 한국모노레일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민자유치 사업자인 한국모노레일㈜(대표 황무영),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모노레일㈜이 총사업비 100억 원을 100% 출자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진도대교 인근 녹진광장에서 진도타워까지 320m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2개소의 승·하차장과 차량 2량을 설치하고 1회 5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모노레일㈜은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 오는 2015년경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군의 중요 관광자원인 진도대교, 울돌목 명량대첩지, 강강술래터, 벽파진 등 불멸의 호국 충혼이 서려 있는 이순신 관련 유적지와 연계된 사업인 만큼 또 하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무영 대표는 “한국모노레일㈜도 진도군과 동반자의 관계를 맺은 만큼,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각오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진도타워(높이 60m) 준공 이후 진도 녹진관광지 일대에 대규모로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매년 10월경 전남도·해남군과 함께 진도대교 인근에서 ‘명량 대첩 축제’를 개최하는 등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인 녹진 관광지의 발전 가능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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