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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 뱅킹 수준 어디까지 왔나

[다이렉트 뱅키]다이렉트 뱅킹 수준 어디까지 왔나

등록 2014.04.01 06:00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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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JB금융 큰 인기...지방은행, 저축은행 출시 준비금융권 뿌리칠 수 없는 매력 상품 꾸준히 내놓아

국내에서는 다이렉트뱅킹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를 꼽고 있다. 고금리로 고객을 유인했지만 출시 3년만에 9조8000억원을 유치하면서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낼 정도다.

특히 저금리 시대가 오면서 은행들의 악화된 수익성을 보완해주는 장치로 부상하고 있다.

다이렉트뱅킹의 매력은 고금리뿐만 아니다. 전자금융이체수수료와 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도 면제다. 지점이 적은 만큼 수수료를 면제해 보안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첫 출시한 JB다이렉트도 시중은행보다 0.5% 높은 정기 예금금리를 제공했다. 이 결과 올해 2월 기준으로 3287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전북은행 수신(8900억원)증가의 약 20%를 한 상품에서 끌어 모은 셈이다.

산은 민영화가 중단되면서 KDB다이렉트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자금유출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 잦아들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이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없지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줄고 있는 원인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다이렉트 상품이 은행들의 고객들에게 자산 증식 돌파구로 적절한 대안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다만 온라인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많은 만큼 시중은행도 크게 다이렉트상품을 크게 내놓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온라인 환경이 좋아지는 만큼 시중은행들이 이제는 다이렉트상품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방은행들은 계속해서 경쟁력이 줄면서 다이렉트뱅킹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최근에는 DGB금융이 다이렉트뱅킹에 뛰어들 수 있다는 말이 업계에 펴져있다. 여기에 시중 저축은행 역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다이렉트뱅킹 상품 위주로 재편해 저금리 기조를 돌파하겠다는 곳도 늘면서 앞으로 제2금융권에서 다이렉트뱅킹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다이렉트 뱅킹은 고금리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마케팅이 병행되면 제2금융권도 은행과 함께 새로운 경쟁상대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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