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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효성家, 주식자산은 8천억원으로 불어

‘경영권 분쟁’ 효성家, 주식자산은 8천억원으로 불어

등록 2014.07.10 09:37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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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석래(79) 회장 일가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300억원이나 불어 8000억원대로 늘어났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9일 기준 조석래 회장 일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8099억원으로 연초보다 3.3%(258억원) 증가했다.

장남인 조현준(46) 효성 사장의 상장 주식 가치도 크게 늘었다. 조 사장의 지분 가치는 연초보다 19.1% 증가한 3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가족 중에서 큰 규모다.

조석래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2519억원에서 2338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조현상(43) 효성 부사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0.8% 늘어난 2283억원으로 조 회장 다음으로 많았다.

조 회장의 부인인 송광자(70)씨도 134억원어치의 효성 지분(0.59%)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상장 주식 자산이 가장 적다. 조 전 부사장이 연초 효성의 지분을 팔았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현재 39억원으로 연초 136억원에서 71.3%나 급감했다.

또 현재 조석래 회장은 효성 지분 10.32%만 보유하고 있다.

형제 중에서 조현준 사장이 효성(10.33%)의 주식을 가장 많이 들고 있으며 조 회장보다 약 0.01% 높다.

또 조 사장은 IB월드와이드(3.57%), 효성아이티엑스(37.63%),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31.57%), 신화인터텍(0.03%) 등을 보유해 사실상 후계구도의 정점에 서 있다.

반면 조현상 효성 부사장의 보유 상장 주식은 효성(10.05%)과 IB월드와이드(1.45%), 신화인터텍(0.03%) 등이다.

한편, 효성의 경영권 분쟁은 최근 형제간 소송싸움을 통해 재점화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배임 횡령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조현준 사장은 트리니티 지분 80%를, 조현상 부사장은 신동진 지분 80%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다. 조 전 부사장도 이들 회사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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