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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증권사 모델 포트폴리오 정보 서비스 개시

에프앤가이드, 증권사 모델 포트폴리오 정보 서비스 개시

등록 2014.07.21 16:36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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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는 지난 17일부터 자사 제품인 ‘에프앤리서치(FnResearch)’를 통해 증권사들의 모델 포트폴리오(MP·Model Portfolio)를 분석하는 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

증권사들이 매달 발표하는 MP는 거액의 자산을 투자하는 시장의 기관투자자를 주 대상으로 해 월 단위로 종목과 종목 별 투자 비중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증권사들의 추천종목과 차이가 있다.

증권사 별로 계량 모형 및 정성적 분석을 사용해 선별한 종목 군이기 때문에 신규 편출되거나 편입된 종목들을 파악하고 전체 시장 내에서 각 MP들이 투자하고 있는 업종 별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증권사 모델 포트폴리오의 장기성과는 증권사의 투자전략과 리서치역량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고 일반투자자들도 증권사들의 MP를 투자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매달 MP를 발표하는 15개 증권사의 연초 이후 평균 누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으로 -0.6%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200의 수익률을 2.0% 상회하는 성과다.

특히 지난달 이후 MP 수익률이 시장을 크게 상회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준수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증권사들이 일제히 원화 상승에 따른 수혜 업종인 필수소비재 업종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코스피200과 달리 증권사 MP의 경우 거시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의 변동을 반영해 월별로 업종 내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변경함으로써 코스피200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MP의 수익률이 코스피200을 크게 상회했던 지난 1월과 지난달과 이달의 경우 모두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였다.

상반기 MP의 업종 비중과 관련된 변화를 살펴보면 연초 대비 2분기에 필수소비재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고 에너지 및 의료 업종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에너지 업종의 전망치 대비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 때문이다. 원화 가치 상승에 따라, 필수 소비재 업종 내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봐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사 별 MP의 상반기 성과를 비교해보면 1분기 기준 코스피200 포트폴리오의 수익률보다 우월했던 증권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아이엠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6곳이었다.

이중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코스피200에 비해 각각 2.17%, 2.06%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분기에는 15개 증권사 중 무려 13개 증권사가 코스피200에 비해 우월한 수익률을 만들어냈다.

특히 NH농협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코스피200에 비해 5.73%, 3.16%를 상회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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