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9℃

  • 백령 18℃

  • 춘천 17℃

  • 강릉 17℃

  • 청주 17℃

  • 수원 19℃

  • 안동 19℃

  • 울릉도 20℃

  • 독도 20℃

  • 대전 20℃

  • 전주 20℃

  • 광주 20℃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24℃

“기술금융이 뭐지?” 홍보 부족 여실히 드러낸 금융위 현장 간담회

“기술금융이 뭐지?” 홍보 부족 여실히 드러낸 금융위 현장 간담회

등록 2014.08.27 19:18

손예술

  기자

공유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7월부터 기술 보유 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력만으로도 신용대출을 늘리겠다던 기술금융 활성화가 아직까진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기술금융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제조업체 대표들은 지식재산(IP)보증제도나 TDB(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등의 정보에 대해 다소 생소하다는 입장이었다.

열처리업을 하는 한성의 백승원 대표는 “특허권, 실용신안증 등 기술평가서 등을 보유한 기업 외에도 그대로의 기술을 평가해주는 상품 개발을 건의하려고 했다”면서 “이미 IP보증제도를 통해 김덕주 대광소결금속 대표가 자금을 융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제갈희재 제이에스알 대표도 매출 실적이 없는 신설법인이라 하더라도 기술력 및 특허권을 기업평가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역시도 금융당국이 활성화를 외치고 나선 기술신용대출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지난 12일 금융위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도입과 기술정보DB(TDB)구축이 7월 마무리되고 한달새 555개 기업, 330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고 밝힌 것과는 현장 체감과 격차가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연대 보증 면제가 현장까지 내려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간담회 외에도 사전에 열린 판교 간담회에서도 대표자의 신용도를 고려하는 대출이나 연대보증 면제를 청하기도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가 많았을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홍보가 부족했다. 기업체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디가서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며 “사실 주거래 은행에서 관계형·자문형 금융으로 해야하는 부분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중소기업금융애로센터’에 신고를 하면 시중은행에서도 이런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술신용평가 수수료 부분이 굉장히 아픈 부분이다”면서 “보증이 아닌 기술력만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