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국산화 선도기업 메디아나가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17일 메디아나는 서울 여의도에서 길문종 대표이사 회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발표했다. 메디아나는 18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뒤 24일과 25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오는 10월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길문종 대표는 “메디아나는 국산 의료기기 불모지에서 독자기술로 국산화의 꽃을 피운 의료기기 선도기업으로서, 단순 유통을 시작으로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독자브랜드 런칭을 거쳐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회사”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5년 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초일류 글로벌 의료기기 메이커로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도 주력제품별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ODM사업과 자체 브랜드사업을 두루 갖춰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IT 융·복합 하이엔드 제품라인업 및 헬스케어 의료솔루션 확보를 통해 새롭게 펼쳐질 헬스케어시장 내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설립 21년 차를 맞은 메디아나는 주력제품인 환자감시장치와 심장제세동기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으로 1년 만에 명예졸업한 뒤 이번에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332억62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5억6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억3700만원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공모되는 주식은 상장예정주식 722만여주 가운데 144만주며 공모예정가는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설정됐다. 공모 후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52.84%를 소유하게 될 전망이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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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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